콘크리트로서 필요한 강도, 내구성, 워커빌리티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시멘트, 물, 잔골재, 굵은 골재를 적당한 비율로 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구하는 성능의 콘크리트를 얻기 위해 콘크리트 배합 설계 시 공기량 및 혼화재료의 비율도 고려한다.
같은 배합이어도 사용재료가 다르면 강도, 내구성, 워커빌리티 등이 변화하므로 실제로 사용할 재료에 대하여 시험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배합을 결정하여야 한다. 1회 타설할 수 있는 콘크리트의 단면형상, 치수 및 강재의 배치, 콘크리트의 다지기 방법 등에 따라 워커빌리티가 달라지므로 거푸집 구석구석까지 콘크리트가 충분히 채워지도록 하고, 다지는 작업이 용이하면서도 재료가 분리되지 않도록 콘크리트의 배합을 정하여야 한다.
최근에는 레디믹스트 콘크리트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콘크리트의 배합설계 현장에서 직접 시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설계기준강도
건축물의 구조개료로서 콘크리트에 요구되는 강도로 구조계산에 쓰이는 콘크리트의 허용응력도에 일정한 안전률을 곱한 것이며 소요강도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설계기준강도는 15,18,21,24,27,39MPa 등으로 하며 고강도 콘크리트는 보통 40MPa이상의 콘크리트를 말한다.
배치 플랜트에서 사용하는 각 재료의 불균형, 계량오차, 시험오차 등의 원인으로 매회 믹서로 비벼낸 콘크리트의 강도는 편차가 있어 동일한 강도의 콘크리트를 완벽하게 생산하기는 곤란하므로 실제로도 배합강도를 사용한다.
배합강도
배합강도는 표준양생에 의한 재령 28일 공시체의 압축강도로 표시한 것으로 구조물에 사용된 콘크리트의 압축강도가 설계기준강도보다 작아지지 않도록 현장 콘크리트의 품질변동을 고려하여 설계기준강도보다 크게 정한다.
슬럼프
콘크리트의 슬럼프 값은 운반,타설, 다지기 등의 작업에 알맞은 범위 내에서 될 수 있는 대로 작아야 한다. 단위수량이 큰 콘크리트는 건조수축, 블리딩 및 타설 후의 침하가 크고, 내구성이 떨어진다.
펌프압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공사시방서에서 제시한 값보다 슬럼프 값을 크게 하여 타설할 경우에는 단위수량을 크게 하지 않고 유동화제를 첨가하여 유동성을 크게 한 유동화콘크리트를 주로 시공한다. 건축공사 표준시방서에는 일반적인 경우 콘크리트 슬럼프를 60~180mm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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