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식 쌓기는 입면 상에서 한 켜는 길이 쌓기로 하고 다음 터는 마구리쌓기로 하여 벽체를 쌓는 방식이다. 모서리 벽 끝에는 이오토막, 반절을 사용하여 통줄눈이 최소화되어 가장 튼튼한 방식이며, 주로 내력 벽체에 많이 사용된다.
화란식 쌓기는 영식 쌓기와 원리는 같으나 길이 쌓기 켜의 끝부분에 칠오토막을 사용한다. 영식 쌓기보다 약간 덜 튼튼하고 모서리 끝에는 세로줄눈이 잘 맞지 않게 될 때도 있으나, 쌓기가 편리할 뿐 아니라 모서리 벽 끝에 작은 이오토막을 사용하면 쌓을 때 불안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화란식 쌓기를 많이 사용한다.
불식 쌓기는 매 켜에 길이와 마구리가 번갈아 나오게 하는 방법으로 통줄눈이 많아 구조적으로 튼튼하지 못하나 외관은 좋다. 따라서 치장 쌓기 벽체 또는 벽돌담 등에 쓰인다. 모서리 벽 끝에는 이오토막, 반토막 벽돌을 사용한다.
미식 쌓기 벽돌벽의 뒷면은 영식 쌓기로 하고 앞면은 치장 벽돌을 사용해서 앞면은 치장 벽돌을 사용해서 앞면 5켜까지는 길이쌓기로 하고 그 위에 한 켜는 마구리쌓기로 하여 본 벽돌벽에 물려 쌓는 방식이다.
기초 쌓기는 줄기초 윗면은 청소하고 물 축이기를 한다. 기초 윗면의 오목한 곳은 벽돌쌓기 전일에 모르타르 또는 콘크리트로 고름질하여 둔다. 기초 쌓기는 1/4 B씩 1켜 또는 2켜 내어 쌓는다. 기초 벽돌의 맨 밑의 나비는 도면 또는 공사 시방에서 정한 바가 없을 때는 벽두께의 2배로 하고 맨 밑은 2켜 쌓기로 한다.
교차부 쌓기는 직교하는 벽돌벽의 한편을 나중 쌓기로 할 때는 그 부분에 벽돌 물림 자리를 벽돌 한 켜 거름으로 1/4 B를 들여쌓는다. 이때 들여 쌓기의 좌우·옆은 정확하게 수직으로 하고, 일정한 깊이로 들여놓는다. 하루 일이 끝나면 들여쌓기 부분의 여분의 모르타르는 깨끗이 청소한다. 교차부 물려 쌓기는 모르타르를 충분히 펴고, 끼우는 벽돌에는 모르타르를 끼워대고 사춤 모르타르도 빈틈없이 채워 넣는다.
모서리 쌓기는 벽돌 벽의 끝 모서리 쌓기를 할 때는 통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토막이 적게 사용되도록 벽돌 나누기하며 사춤 모르타르도 충분히 채운다. 벽돌벽의 끝 또는 모서리 선은 정확히 수직으로 일직선이 되게 한다. 예각 또는 둔각 교차부의 치장 쌓기에는 마름질한 벽돌을 금강사숫돌로 갈아 평활하게 하여 쌓는다.
공간 쌓기는 내부 공간의 방음, 방한, 방서의 효과를 거두기 위하여 벽과 벽 사이에 공기층을 두거나 절연재를 두어 쌓는 방식이다. 공간 쌓기는 도면 또는 공사 시방에 정한 바가 없을 때는 바깥쪽을 주 벽체로 하고 안쪽은 반장 쌓기로 한다. 공간은 5~7cm 정도로 하고 바깥쪽에는 필요에 따라 지름 1cm 정도의 물 빠짐 구멍을 낸다. 안·바깥벽은 벽돌, 철망 등을 사용하여 연결하는데, 연결 재의 배치·거리 간격은 최대 수직거리는 40cm를 초과해서는 안 되고, 최대 수평거리는 90cm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연결 재는 위 아래층 것이 서로 엇갈리게 배치한다. 공간 쌓기를 할 때는 모르타르가 공간에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여 쌓는다.
창문틀은 원칙적으로 먼저 세우기로 하고, 나중 세우기로 할 때는 가설 틀 또는 먼저 설치 고정한 나무벽돌 또는 연결철물의 재료, 구조 및 공법 등의 상세를 나타낸 공작도를 작성하여 시공한다.
창대 벽돌은 그 윗면을 15도 정도의 경사로 옆 세워 쌓고 그 앞 끝의 밑은 벽돌 벽면에서 3~5cm 정도 내밀어 쌓는다. 창대 벽돌 위 끝은 창대 밑에 1.5cm 정도 들어가 물리게 하고 창대 벽돌의 좌우 끝은 옆벽에 두 장 정도 물리게 한다. 창문틀 주위의 벽돌 줄눈에는 사춤 모르타르를 충분히 하여 방수가 잘 되게 한다.
창문틀의 상하 가로 틀은 뿔을 내어 옆벽에 물리고 중간 60cm 이내의 간격으로 철물을 박아 견고히 고정한다. 옆벽을 쌓을 때는 창문틀에 횡력을 가하여 선 틀이 안으로 휘거나 각도가 일그러지지 않게 주의한다. 옆벽 쌓기는 좌우에서 같이 쌓아 올라가고 꺾쇠·못 등을 박을 때에는 진동·이동 및 변형 등이 없게 하여 그 옆 모르타르가 진동으로 흘러내려 선 틀이 안으로 휘지 않도록 주의한다. 창문틀이나 나무 벽돌 또는 고정 철물의 주위에는 모르타르를 빈틈없이 사춤 한다. 이때 창문틀 밑 또는 옆의 고임목·쐐기 등은 반드시 빼내야 한다.
창문 등의 개구부의 위에 설치하는 인방보는 제자리 콘크리트 부어 넣기 또는 기성재 콘크리트 부재 등을 사용하여 설치한다. 인방보는 좌우가 벽에 20cm 이상 물리고 또한 상부의 하중을 전달할 수 있는 충분한 길이로 한다. 좌우의 벽체가 공간 쌓기일 때에는 콘크리트가 그 공간에 떨어지지 아니하도록 벽돌 또는 철판 등으로 막는다.
2층 바닥, 처마 벽 상부에 철근콘크리트의 테두리 보를 둘러 벽체를 보강하고 바닥 판, 지붕틀의 하중을 균등하게 받도록 한다. 테두리 보도 인방보와 마찬가지로 제자리에 부어 넣기 콘크리트 테두리 보를 쓸 때와 기성재 콘크리트 제품을 쓸 때가 있다.
내화벽돌은 보통 벽돌 쌓기에 주 하여 쌓고, 통줄눈이 생기지 않게 한다. 내화벽돌은 흙·먼지 등을 청소하고 물 축이기는 하지 않고 사용한다. 내화 모르타르는 덩어리진 것을 풀어 사용하고 물 반죽을 하여 잘 섞어 사용한다. 내화벽돌의 줄눈 나비는 가로세로 6mm를 표준으로 한다.
벽돌벽의 표면에 하얀 가루가 돋아나는 현상을 백화라고 하며 벽 표면에 침투하는 빗물에 의해 모르타르 중의 석회분이 유출되어 공기 중의 탄산가스와 결합하여 백색의 미세한 물질이 생기는 것이다. 백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흡수율이 적은 소성이 잘 된 벽돌을 사용하고 줄눈 모르타르에 방수제를 혼합하며 빗물이 침입하지 않도록 벽면에 차양 등의 비막이를 설치한다. 표면에 방수 모르타르를 바르거나 실리콘을 뿜칠한다. 물시멘트비를 감소시키거나, 조립률이 큰 모래, 분말도가 큰 시멘트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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