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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시공학

돌 공사의 특성 및 가공방법

by 꿀정보, 꿀팁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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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는 대채로 재질이 치밀하고 견고하며 강도가 높다. 또한 석질에 따라 가공하면 색조가 우수하며 아름다운 결정과 무늬, 풍부한 광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재료와 비교하여 우수한 천연 재료로서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석재의 특징은 강도·경도가 우수하고 내구성, 내화학성이 크고, 풍화에 강하다. 다양한 색조와 무늬가 있어 외관이 장중 미려하다.

 

양질의 석재가 풍부하고 취도 계수가 크며, 긴 부재의 가공이 어렵다. 비중이 무겁고, 가공·운반이 어려워 공사비가 비싸다. 돌 공사는 일반적으로 마감 재료로서 돌 붙임 공법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에서 우수한 석재를 수입하고 석재의 가공 기술도 급속하게 발전되고 있다. 돌 공사의 시공을 위해서는 설계도서의 내용을 상세하게 검토한 후, 현장을 실측하여 상세도·돌 나누기도를 작성하고, 석재의 가공 면에서도 제작요령서 등에 의해 정확하게 지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현장의 돌 붙임·돌 깔기 시공은 돌 나누기도·시공계획을 정확히 작성하여 공사에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석재는 자연석 그대로 이용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 석재가 가공 공장에서 석재의 특질에 맞추어 가공한다. 가공 공장에 반입된 석재는 어느 정도 기간 동안 저장·보관하며, 그 동안 석재의 기공 중에 포함된 산수를 건조시켜 조직이 치밀하게 되고 단단하게 된다. 석재의 가공은 설계도서·돌 나누기도에 맞게 형상·치수를 정하고 절단기를 이용하여 절단한 후 각종 가공을 행한다. 경석과 연석은 가공 방법이 다르며 가공 및 마감의 종류를 구분하면 다듬기 마감, 갈기 마감, 버너 마감으로 나눌 수 있다.

 

다듬기 마무리 가공

다듬기 마무리 가공은 정 또는 망치 등을 이용하여 석재의 표면을 두들겨 형상과 면을 고르게 마감하는 전통적인 석재 가공 방법이다. 두들긴 정도는 사용하는 공구의 명칭에 따라 구분되며 의장 효과를 나타내는 대명사로 사용된다. 혹두기는 큰 쇠망치로 따내는 정도의 가공이며 정다듬은 표면을 정으로 쪼아서 4둘레를 어느 정도 가공한 것이다. 도드락 다듬은 표면을 5매 도드락 망치로 다듬은 후 1회 정도 잔다듬하고, 4 둘레를 정으로 쪼아낸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잔다듬은 표면을 6매 도드락 망치로 다듬은 후 1회 정도 잔다듬하고 4 둘레를 정으로 쪼아낸 것을 원칙으로 한다.

갈기 마감은 톨 붙임 공사에 이용하는 판석의 표면을 연마기를 이용하여 연마하는 것으로 공정에 따라 사용하는 숫돌의 입도를 작게 하여 표면의 평활도를 높인다. 갈기 가공의 정도에 따라 마감 정도를 나타낸다. 대리석이나 화강암은 연마 가공에 의해 물갈기하면 아름다운 광택과 색조를 얻을 수 있으며, 본 갈기까지 마감할 경우 거울과 같은 광택 면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경석에 해당하는 안산암을 갈기 하면 화강암과 같은 풍부한 광택을 얻을 수 없다. 또한 연석인 사암·응회암의 경우에는 평탄하기는 하지만 광택이 있는 면을 얻을 수 없다.

 

버너 마감

버너 마감은 일반적으로 경석을 대상으로 한 두들김 마감의 방법으로 매우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경제적이다. 버너 마감은 표면에 요철이 있는 조면 마감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수단으로서 화강암의 독특한 특성을 이용한 독특한 가공법이다. 가스버너의 화염에 의해 표면 부를 급속하게 가열하면 표면층의 팽창에 의해 원하는 조면 마감을 얻을 수 있다, 표면층을 가열하면 내구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간편한 가공법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돌 공사의 성패는 마감 면의 품질에 직접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공법에 세부적으로 결함이 있을 경우에는 외관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석재의 성질을 올바르게 이해해야만 이와 같은 결함을 막을 수 있다. 석재는 종류에 따라 성질이 다르며, 같은 종류의 석재라 할지라도 산지에 따라 석질과 외관 성상에 큰 차이가 있다. 그러나 외관 성상으로서 돌 붙이기 표면에 발생하는 변색·열화 등은 단기간 실험실 실험으로는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다. 오히려 과거의 시공사례, 채석장 주변의 석편에 의해 판단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시공 전의 원석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으나 가공할 때 흠이 보이거나, 시간이 지나 추한 반점이 발생하는 것도 있다. 따라서 외벽 등에 사용하는 것을 작은 본보기 제품의 외관만을 보고 결정하지 않고, 재질을 충분히 검토한 후에 적절한 공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돌 공사는 석재의 성질뿐만 아니라 돌 나누기나 줄눈의 형식, 각부의 형상 및 마무리, 부착 철물 등의 상세 설계는 의장적인 면뿐만 아니라 구조적 원칙에 따라 진행되어야 한다. 석재의 선택, 의장계획 등 설계자의 돌 공사에 대한 자세는 외관 미에 치우쳐, 가공·운반·시공상의 난이도나 기능상의 요구성능에 대한 고려가 미흡한 경우가 적지 않다. 설계자가 직접 전문 공사업자의 의견을 듣고, 상세도를 작성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용할 석재가 결정되면 돌 나누기도 및 시공도를 작성한다. 이것은 석재의 발주와 돌 공사계획의 기본이 되는 것으로 석재의 부착뿐만 아니라 돌붙이기 공법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돌나누기도의 작성은 단순히 의장적인 면에서 외관의 검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부착부의 강도와 그 외의 요구 성능, 시공의 순서와 시공상의 조건을 고려해서 작성해야 한다. 또한 석재의 가공과 현장 시공에 있어서 붙이기 작업의 순서, 붙이는 단과 위치가 쉽게 판단될 수 있도록 기호와 번호를 붙여서 최대한 간단히 표기해야 한다. 특히 기둥의 형상, ··출입구 주변, 구석진 곳 등은 마감의 정도에 따라 역할이 좌우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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